38개월 아기와 대만 타이베이 자유여행 2일 차. 2일 차지만 본격적인 여행 첫날, MRT를 타고 단수이로 갑니다.
단수이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마을이에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는 아니지만, 그 특유의 청량한 대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저에게는 대만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단수이의 이미지이도 했어요.
다안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파크 타이베이호텔에 숙박한 저희 가족은 아침 일찍 단수이행 MRT 레드라인에 탑승했습니다.
⭐️다안역에서 단수이 가는 법
- MRT 淡水信義線 (Tamsui–Xinyi Line, 레드라인)에 탑승
- 종점까지 쭉 이동(다안역에서는 약 50분 소요, 20개 역 정차)
- 반드시 “淡水행(또는 Tamsui 행)” 열차인지 확인하고 탑승하기! 일부 열차는 중간역인 北投駅까지 운행하고, 일부가 종착역인 淡水까지 갑니다. 저희도 처음에 잘못 타서 중간에 갈아탔어요~!
- 비용 : 원화 약 2,800원 정도!
- 아이패스 또는 이지카드 모두 교통카드로 사용 가능!
타이베이는 MRT 이용이 굉장히 편한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수이는 MRT 레드라인만 쭉 타고 올라가면 되니 타이베이 근교여행 난이도 “하”인 여행지예요!
⭐️ 단수이 여행 코스
저희는 단수이역에 내려서 버스 이용 없이 쭉 도보로만 여행했습니다. 버스 탈 때 유모차를 접었다 폈다 할 용기가 안 났어요. 그냥 유모차 아래에 짐 가득 싣고 잘 걸어 다녔습니다. 38개월 아기와의 여행에서는 유모차 필수!
단수이역 - 홍마오청 - 진리대학교 - 소백 궁 - 타다이키치 고택 - 흑전반점(점심식사) - 라 빌라 단수이(카페) - 단수이역
⭐️ 여기서 Tip
- 삼각대 필수! 예쁘고 사람 없는 한적한 공간이 많아요. 삼각대 설치 후 예쁘게 가족사진 남기시면 좋아요. 물론 사람 많은 곳에서는 삼각대 설치하지 않기!
- 예쁜 사진 남기시려면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후엔 인파가 엄청나더라고요! 저희는 홍마오청 오픈 시간인 09:30에 맞춰 가고 싶었지만 MRT를 처음에 잘못 타서 갈아타느라 10:00 경 도착했어요. 그래도 꽤 한산했어요!
- 위 동선을 이용하시면 도보로 이동이 편리해요.(관광지끼리 다 붙어있음) 단수이역에서 홍마오청까지는 버스도 있으니 오래 걷기 어려우신 분들은 버스를 이용하면 좋아요!
빠리는 이용하지 않았고, 아기 낮잠 시간 때문에 워런마터우에도 못 갔어요. 그래도 아주 신나게 걷고 뛰고 즐거웠던, 사실 너무 많이 걸어 다리가 아팠던 단수이 여행 코스였습니다.

MRT 타고 단수이역에 내려 홍마오청 구글맵에 찍고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 풍경. 속이 뻥 뚫리는 뷰였어요. 아침 일찍 방문해서 한적하게 산책하듯 걸어갔어요.

이렇게 텅 빈 광장이 오후에 다시 타이베이 시내로 돌아갈 땐 인파로 꽉 찼어요.

어린이집에서 배운 뒷짐 지고 걷기 시전 중인 우리 꼬마 남친.

포토존이 아닌 것 같은 곳만 골라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귀요미. 뛰며 놀며 걸으며 열심히 홍마오청으로 가봅니다.
1. 홍마오청
- 운영시간 : 09:30 ~ 17:00(공휴일은 18:00까지)
- 입장료 : 성인 80 대만달러 (7세 미만 무료)
- 홍마오청 입장권으로 소백궁까지 입장 가능
홍마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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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오청 입구. 들어가자마자 매표하는 곳이 나와요. 성인 기준 80 대만달러. 7세 미만 무료입장이었어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느낌이 물씬~ 물론 여기서 영화 촬영은 안 했습니다! ㅎㅎ


정말 정말 예뻤던 홍마오청. 입장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날씨까지 완벽했던 여행! 저는 이 스폿이 메인 포토존이라고 생각했어요. 너무너무 예쁨!
삼각대 들고 다니며 가족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이렇게 실내도 둘러볼 수 있어요. 우리 꼬마남친은 야외에서 뛰는 걸 더 좋아해서 내부는 느긋하게 보지는 못했네요.
2. 진리대학교
진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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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가 정말 예뻤던 진리대학교.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경희대나 이화여대 캠퍼스 가는 것처럼 우리도 진리대학교 캠퍼스를 열심히 산책했습니다.


화창한 날씨 덕에 사실 홍마오청보다 더 예뻤던 진리대학캠퍼스예요. 큰 나무들과 연못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아기 사진 찍어주기에 정말 최고였던 진리대학 캠퍼스. 화창한 날씨요정님 정말 감사합니다.

홍마오청 먼저 들리니 소백궁으로 향하는 길에 진리대학 정문(?)을 통과했어요.
3. 소백궁
소백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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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대학 캠퍼스 구경 후 소백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요.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소백궁. 홍마오청과 진리대학에서 시간+사진 찍을 체력을 다 써버렸어요 ㅎㅎ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배가 고파오지만 이미 도보 거리 내로 여행 루트를 쭉 짜뒀기 때문에 다 보고 가려고 소백궁에 들어왔습니다.
소백궁에서는 위 포토존이 메인 스폿인 것 같았어요. 오전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역광이라 인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예쁜 풍경 감탄하고 넘어가기~
4. 다타이키치 고택
타다에이키치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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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삼각대를 저렇게 세워놔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예쁨!

타다이키치 고택은 내부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일본식 가옥이라 신발 벗고 들어가셔야 해요.

모형 과일로 잠깐 소꿉놀이하고 신문도 읽어본 꼬마남친.

고택 마당에서 보이는 뷰. 너무너무 예쁜 뷰!
걷다 쉬다 사진도 찍고 아기 간식도 먹이며 계획했던 모든 관광지들을 둘러보았어요. 홍마오청-진리대학-소백궁-타다이키치 고택까지 쉬엄쉬엄 약 2시간 정도 걸렸어요. 1시가 넘어가서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한국인에게 유명한 흑전반점에서 점심식사를 했어요. 다음 포스팅은 흑전반점 후기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